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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0%대까지 하락, 6월부터 지속된 지지율 하락, 그 원인은 무엇인가?

by 하뜨하뜨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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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지지율 갱신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지지율 조사 (출처: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506호 캡처)

2022년 6월 이후로 추락하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8월 5일, 결국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5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조사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24%로 집계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이며 동시에 역대 대통령들의 1년차 1분기 긍장 평가율과 비교해봐도 최저치인 것이다. 집권 100일도 안된 시점에 역대 최저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으로 휴가가 끝나는 8월 8일에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휴가로 인해 지지율 하락이 완충될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휴가 중에 폭탄을 터트려 지지율이 바닥으로 가는 실정인 것인데 이에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관심이 간다. 그럼 6월 이후로 떨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어떤 원인으로 하락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알아보는 지지율 하락 원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이유 조사(출처: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506호 캡처)

지난 6월부터 하락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 조사 1위는 '인사(23%)'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14일,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전 직장 출신 직원 2명을 대통령실에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2022년 6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 아들마저 대통령실에 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인사 논란이 붉어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하게 됐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22년 7월 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친척 동생이 대통령실 부속실에 근무한다는 것이 알려져 사적 채용 논란이 있었고 2022년 7월 12일에는유튜버, 안정권의 누나갸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었는데 안정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시위를 했던 극우 유튜버였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대되었던 인물인데 시위에 관한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이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취임식에서는 안정권과 김건희 여사가 인사를 나누던 장면이 있어 시위 옹호 발언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터다. 그 상황에 유튜버의 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이후 2022년 7월 15일에는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되었다는 것이 보도되며 논란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의 힘 당 대표가 해명하는 발언에서 9급 공무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더 키웠고 2022년 7월 1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인연이 있던 수사관의 아들까지 대통령실에 6급 공무원으로 채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2022년 7월 20일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임명된 공무원이 외부 업체에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는데 공무원은 영리 목적으로 하는 다른 일을 겸임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또한 2022년 8월 3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전 기자가 과거 김건희 여사와 같은 단체에서 활동했던 것이 밝혀졌고 2022년 8월 5일에는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까지 대통령실에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게 밝혀지며 6월부터 지금까지 끝없이 드러나는 사적 채용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직무 수행 평가 부정 2위는 경험, 자질 부족, 무능함(10%)이었다. 이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했던 내용이나 행동 등이 문제가 되어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취임 직후 5월, 한미정상회담에 참가하여 미국의 국가가 연주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손을 얹는, 자신의 소속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보이는 동작을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어 6월에는 앞서 설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일어난 시위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용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과거 음주운전을 한 경력이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 "음주운전을 언제 했는지, 당시 상황이나 가벌성,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며 옹호하는 발언을 한 뒤 비판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하면서 다시 논란이 되었다. 이어 6월 12일에는 북한에서 오전에 방사포 5발이 발사된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오전이 아니라 오후 9시나 되어서야 발표가 되었고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후에도 영화나 관람한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6월 14일 김건희 여사의 사적 채용 논란에 관해서는 "대통령을 처음해보기 때문에", "방법을 알려달라" 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처럼 6월부터 논란이 끊이질 않으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여기서 끝이 아니었고 6월 22일에는 원전 산업 지원을 위해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한다"라는 원전이라는 큰 문제에 안전을 중시하면 안된다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되었고 이어 6월 29일에는 나토 마드리드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노룩 악수 논란, 업무 사진 연출 논란, 민간인 비선 보좌 논란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논란이 있을 때마다 전 정권과 비교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들이 줄을 이었다. 이후에도 교육부 관련 발언, 검찰 인사 관련 발언, 윤석열 이준석 갈등에서 발생한 텔레그램 논란, 미국 하원 의장 패싱 논란 등 계속해서 대통령으로서의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에 관련된 논란이 일며 지지율 하락 원인 2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부정 평가 이유 3위부터 8위까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당시 내걸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부분이 무색하게도 논란이 끊기지 않았고  지지율이 하락하던 7월 중에는 "지지율 별로 신경 안쓴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겠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후에도 논란들에 대처하는 모습들이 국민의 비판과 언론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7월 30일에 윤석열 정부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하향하는 것을 추진하려는 것이 알려지며 안좋은 여론에 기름을 붓고 말았고 결국 역대 최저 지지율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 8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민심을 되찾을지, 혹은 여전히 민심을 신경쓰지 않을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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