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게임 회사 넥슨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가 결국 게임 출시 이후 18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IP) 개발사,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2022년 12월 11일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밝혔습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된 넥슨 게임사의 대표작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레이싱 게임 열풍을 이끌었고 국내의 PC방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던 공신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속작으로 개발된 카트라이더:DRIFT(드리프트)의 등장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두 게임을 동시 운영하는 것보다 후속작의 개발과 운영 등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고 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전작인 카트라이더의 IP를 계승한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 대응 레이싱 신작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를 겨냥해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2023년 1월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서비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역시 디렉터이기 이전에 론칭부터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라며 "카트라이더가 좋아 개발자로 입사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카트라이더와 함께였고 이제는 가장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되어 서비스 종료 소식을 말씀드리는 이 순간이 편치 않은 심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지금 못다한 이야기와 라이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온라인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해서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는 공식화되었지만 오는 12월 22일 진행될 업데이트를 비롯해 이미 유저들에게 공지된 업데이트는 일정대로 진행될 방침입니다. 카트라이더의 개발을 맡은 니트로 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또한 개발을 맡았습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전작 대비 그래픽이 대폭 상향될 예정이며 카트라이더 특유의 조작감은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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