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화 명탐정 피카츄(The Detective: Pikachu, 2019),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피카츄와 뮤츠

by 하뜨하뜨 2022. 7. 17.
반응형

영화 '명탐정 피카츄'(Pokemon: Detective Pikachu, 2019)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포켓몬 피카츄

실험실에서 탈출한 전설의 포켓몬, '뮤츠'를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며 소년, '팀 굿맨'과 그의 친구, '잭'이 포켓몬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결국 포켓몬을 잡는데 실패하고 포켓몬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마을로 돌아오던 중, '라임 시티'에서 탐정으로 일하던 팀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라임 시티로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라임 시티에서 아버지의 동료, '요시다'를 만나 그에게 아버지에 관한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집으로 간 팀은 인턴 기자, '루시 스티븐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팀에게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지만 애초에 팀은 아버지와 아무런 접점도 없었기에 아무 소득 없이 떠나간다. 이후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통해 자신이 아버지를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의 다시 아버지의 집을 둘러보게 된다. 그러던 중, 어떤 물질을 건드리게 되고 그게 터지면서 가스를 일으킨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모자 쓴 '피카츄'를 발견하게 되고 그가 사람 말을 할 줄 알고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가스 때문에 난폭해진 포켓몬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피카츄와 함께 간신히 도망친다. 그리고 피카츄와 대화를 통해 그가 사실 아버지, '해리 굿맨'의 파트너 포켓몬이었으며 파트너 포켓몬이 살아있으니 해리도 살아있을 거라는 설득에 피카츄와 해리를 찾아 떠나게 된다.

이후 팀은 경찰을 찾아가자고 하지만 경찰은 믿을 수 없다는 피카츄의 말에 전에 만난 인턴 기자, 루시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루시에게 포켓몬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가스를 보여주며 그 가스의 이름이 'R'이라는 것과 이것을 조사하던 해리의 정보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보원을 찾아간다. 해리의 정보원은 포켓몬, '마임맨'이었고 팀과 피카츄는 마임맨을 통해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정보를 통해 불법 포켓몬 격투장에 향한 뒤 경기장의 대표, '세바스찬'을 찾아간다. 세바스찬은 R을 보급받아 사용하고 있었고 사고로 R이 퍼져나가면서 격투장은 난장판이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팀은 세바스찬을 추궁해 그에게 R을 준 사람이 어떤 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곧 난장판이 된 격투장에 경찰들이 찾아오고 팀과 피카츄는 체포되어 요시다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난 요시다에게 해리가 살아있을 거라며 도와달라고 사정하지만 요시다는 해리의 사고 영상을 보여주며 죽었을 것이라 하고 슬퍼하는 팀을 풀어준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상심한 팀이었지만 피카츄와 대화하며 위로를 받게 되고 이번엔 아버지의 행방이 아닌 피카츄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겠다 다짐한다. 그런 그들에게 누군가가 찾아와 함께 라임 시티의 전 시장, '하워드 클리포드'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를 통해 사실 해리가 살아있으며 뮤츠가 피카츄의 기억을 빼앗고 해리를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일을 벌인 것은 자신의 아들, '로저 클리포드'이며 해리를 위해 뮤츠와 그를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된 팀과 피카츄

이후 팀과 피카츄는 루시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동안 그녀가 조사한 것들을 토대로 그녀와 함께 포켓몬 연구소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연구소에서 팀과 피카츄가 쫓던 박사가 포켓몬 연구실의 박사였다는 것과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알게 된다.

사실 연구소에서는 뮤츠를 연구하고 있었으며 뮤츠를 통해 가스, R을 만들고 그를 통해 포켓몬들의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뮤츠를 연구실로 잡아 온 사람이 바로 해리였다는 것까지 말이다. 그러나 팀은 해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믿지 않는다. 그렇게 돌아가려던 그들이었지만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로저의 습격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로저의 위협에서 간신히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피카츄가 부상을 입게 되고 팀은 주변 포켓몬들의 도움으로 뮤츠를 만나게 된다. 뮤츠는 피카츄를 치료해준 뒤 그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보여주며 진상을 알리려 하지만 다시금 나타난 로저에 의해 붙잡혀 끌려가게 된다.

그렇게 도중에 끊겨버린 기억 전송으로 인해 피카츄가 해리를 배신했다고 오해하게 되고 피카츄는 팀과 떨어지게 된다. 팀은 피카츄를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루시와 라임 시티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피카츄는 해리가 사고를 당했던 현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고 조사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깨닫는다. 뮤츠가 해리의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 하워드가 포켓몬을 이용해 사고를 낸 것, 그리고 뮤츠는 오히려 사고를 당한 해리와 피카츄를 도우려 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진상을 깨달은 피카츄는 즉시 라임 시티로 돌아간다.

팀은 라임 시티에 도착하여 곧장 하워드를 찾아가지만 알고 보니 모든 것은 하워드의 계략이었으며 그들을 이용해 뮤츠를 되찾아 이용하려던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워드는 뮤츠를 이용해 라임 시티의 모든 인간들과 포켓몬을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그러나 하워드의 계략을 막으려는 팀과 피카츄의 노력으로 방해를 받게 되고 팀과 피카츄는 하워드에 의해 결박되었던 로저까지 구해주며 우여곡절 끝에 위험에 빠진 라임 시티와 뮤츠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뮤츠는 전에 전하지 못했던 진상을 팀과 피카츄에게 전해주며 진상을 알려주게 된다. 바로 팀의 아버지 해리의 영혼이 사실 뮤츠를 통해 피카츄 속에 있었다는 것과 그의 육체는 치료를 위해 뮤츠가 가져갔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워드를 막아내고 로저에 의해 평화로워진 라임 시티에서 해리와 팀이 재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포켓몬 영화로서는 성공적

먼저 포켓몬 영화 실사화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괜찮네?' 였다. 그동안 실사영화화된 영화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실사화된 포켓몬들을 보는데 거부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2D 그래픽으로만 보던 포켓몬들이 CG로 제작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어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도 어색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참여로 관심이 더 가게 되었고 무엇보다 포켓몬도 좋아하기 때문에 첫 실사영화를 놓치면 안될거 같아 영화관에 찾아가 직접 봤더랬다. 다른 것보다 '뮤츠의 역습'을 오마주한 부분도 돋보였다.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