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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ica: First Avenger, 2011), 캡틴 아메리카의 과거 이야기

by 하뜨하뜨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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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ica: First Aveng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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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솔저 프로젝트와 스티브 로저스

때는 1942년,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미군의 징집이 시작되던 때였고 그에 지원하는 왜소한 체격의 남자, '스티브 로저스'가 있었다. 그는 군에 지원하게 되는데 왜소한 체격과 각종 질병을 앓고 있던 탓에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그렇게 상심해있던 스티브는 그의 절친한 친구, '버키 반즈'에게 위로받는 과정에서 우연히 '슈퍼 솔저 프로젝트'의 책임자 '에이브러햄 에스카인' 박사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군에 입대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염원하던 군에 입대한 스티브는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박대당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면서 점점 에스카인 박사의 눈에 들게 된다. 그리고 슈퍼 솔저 프로젝트 거행 전날 밤, 에스카인 박사는 스티브를 찾아와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슈퍼 솔저 프로젝트란, 특별한 혈청을 주사해 세포를 증폭시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선한 사람은 선함이 증폭되고 악한 사람은 악함이 증폭되기 때문에 약한 자를 이해할 줄 아는, 약함에도 굴하지 않는, 그럼에도 선한 스티브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에스카인 박사가 과거 독일에서 연구하던 과학자였으며 '히틀러'의 수하였던 '하이드라'의 수장, '요한 슈미트'라는 남자에게 협박당해 미완성된 슈퍼 솔저 혈청을 건네주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튿날, 슈퍼 솔저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스티브는 슈퍼 솔저로써 다시 태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곧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하이드라의 암살자가 나타나 에스카인 박사를 살해하고 슈퍼 솔저 혈청을 탈취해간다. 스티브는 그를 쫓아가 잡는 데 성공하지만, 암살자는 자살하고 슈퍼 솔저 혈청은 바닥에 떨어져 깨지고 만다. 그렇게 슈퍼 솔저 혈청을 잃고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연구원인 에스카인 박사마저 잃은 미군은 슈퍼 솔저 프로젝트를 폐기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로써 히어로로 다시 태어난 스티브 로저스

군으로 돌아온 스티브는 그에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소개받은 일에 참여하는데 이는 바로 스티브를 '캡틴 아메리카'로써 미디어에 내세워 미군의 슈퍼 솔저 군대 형성이 성공적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군부대에서 꼭두각시 신세가 된 스티브는 어느 날, 그의 친구 버키의 부대가 하이드라의 포로로 잡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부대에서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 즉시 하이드라의 기지로 단신으로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슈퍼 솔저의 힘으로 병사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마지막으로 실험실에 잡혀있던 버키를 구하는 데 성공한 스티브는 탈출하면서 하이드라의 수장, 요한 스미트와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탈출하면서 기지를 자폭시키는 바람에 스티브와 버키는 서둘러 탈출한다.

이후 돌아온 스티브는 버키와 부대를 결성하여 하이드라의 비밀 기지들을 제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하이드라의 과학자, '아르님 졸라' 박사를 생포하게 되지만 버키를 잃고 만다. 그리고 생포한 졸라 박사를 취조해 하이드라의 계획을 알게 된 미군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군부대를 파병해 하이드라의 기지를 습격한다. 

미군의 습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결국 슈미트가 하이드라에서 발명한 폭격기를 타고 도망치면서 놓치게 되고 스티브는 홀로 그를 뒤쫓아간다. 그렇게 일대일로 대면하게 된 슈미트와 스티브는 결투를 벌이게 되고 스티브는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폭격기는 이미 명령대로 움직이던 상황이었고 이를 막지 못한다고 판단한 스티브는 결국 폭격기를 추락시켜 자폭시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고 희생된 스티브를 추모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암전된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지난 뒤 스티브는 뉴욕의 어느 한 병동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서둘러 병동을 빠져나와 도착한 타임 스퀘어에서 그를 찾아온 '닉 퓨리'에 의해 현재가 그의 마지막 임무로부터 70년이 지난 이후의 뉴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와 스티브 로저스

캡틴 아메리카의 첫 솔로 영화로써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전부터 히어로가 아니었던 스티브 로저스가 어떻게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는지 잘 설명한 영화였던 것 같다. 전쟁 속에서 왜소한 체격과 갖은 질병들로 인해 박대받던 그의 모습과 슈퍼 솔저가 되는 과정에서 그가 어떤 심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 에스카인 박사의 죽음과 사랑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그가 어떤 마음으로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는지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비록 재미는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캡틴 아메리카라는 히어로를 이해하고 싶다면 꼭 봐야 한다 생각되는 영화고 이어지는 MCU의 후속 영화들과의 연관성도 많이 있기 때문에 마블 팬이라면 꼭 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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