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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알라딘(Aladdin, 2019),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램프 이야기, 동화에서 실사영화로

by 하뜨하뜨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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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라딘'(Aladd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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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알라딘과 공주 자스민의 만남과 사랑

'알라딘'은 '원숭이 '아부'와 함께 좀도둑질을 하며 '아그라바' 왕국의 한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가난했던 그는 비록 남의 물건에 손을 대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처지이지만 자신보다 더 배고프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양보할 줄 아는 참한 인성의 청년이었다.

한편, 신분을 숨기고 마을로 내려와 길거리에서 굶주리던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 상인의 빵을 나눠주던 아그라바 왕국의 공주, '자스민'은 되려 상인에게 도둑으로 몰려 곤경에 처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알라딘이 그녀를 도와주게 되고, 둘은 자신들을 쫓아오던 병사들을 피해 무사히 도망친다. 둘은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 과정에서 알라딘은 아부가 숨겨놨던 팔찌를 자스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궁으로 잠입하게 된다.

무사히 궁에 잠입해 그녀에게 팔찌를 돌려주게 된 알라딘이었지만 궁에서 빠져나오던 도중 아그라바 왕국의 국왕, '술탄'의 보좌관인 '자파'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붙잡힌 알라딘을 돈과 명예로 회유하기 시작한다. 

자파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법의 램프를 찾아 '신비의 동굴'로 보낼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궁을 제 집처럼 돌아다니는 알라딘이 신비의 동굴에서 램프를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 그 역할을 맡기려 한다. 그리고 알라딘은 돈과 명예가 아닌 자스민을 다시 만나기 위해 그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고 알라딘은 신비의 동굴로 향하게 된다.

마법의 램프 요정 지니와 알라딘, 그리고 인간의 욕심

신비의 동굴 속에서 마법의 양탄자를 구해주며 무사히 램프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 알라딘이었지만 곧 아부의 실수로 인해 동굴이 무너지면서 동굴 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동굴 속에서 먼지투성이가 된 램프를 닦다가 우연히 램프의 요정 '지니'를 소환하게 된다. 그렇게 나타난 램프의 요정 지니는 알라딘에게 세 가지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알라딘은 마지막 세 번째 소원은 지니를 램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니는 알라딘에게 속아 알라딘을 동굴 밖으로 꺼내 준 뒤,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이에 알라딘은 자신의 첫 번째 소원은 자스민 공주에게 어울리는 '왕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니는 약속대로 알라딘을 '알리 아바브와'라는 왕자로 만들어주고 알라딘은 왕자가 되어 아그라바 왕국으로 금희환향하게 된다.

그렇게 궁으로 향한 알라딘은 술탄과 자스민에게 자신을 알리 왕자라며 소개하지만 실수를 저질러 자스민을 실망시키게 된다. 그러나 이내 지니의 조언과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진심을 통해 그녀의 마음을 돌리게 만들 수 있었고 둘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한편, 자파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앵무새, '이아고'를 통해 지켜보고 있었고 알라딘을 다시 붙잡아 그의 손에서 램프를 빼앗기 위해 그를 심문한 뒤 낭떠러지로 떨어트려 버린다. 하지만 마법의 양탄자와 아부, 그리고 지니의 도움으로 알라딘은 무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두 번째 소원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목숨을 건진 알라딘은 자스민과 함께 술탄을 찾아가 자파의 음모를 폭로하게 되고 자파는 결국 지하 감옥에 수감된다.

알라딘의 도움으로 왕국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된 술탄은 자스민과 알라딘의 혼인을 약속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알라딘은 자신이 약속했던 세 번째 소원을 지니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 아닌 진짜 왕자가 되는데 쓰고 싶다고 얘기한다. 이에 지니는 결국 욕심에 져버린 알라딘에게 내면까지 변하지 말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하지만 알라딘은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를 무시한다. 그렇게 말다툼 끝에 지니는 램프 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알라딘은 궁을 떠나 집으로 향한다.

한편,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자파는 이아고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던 알라딘에게서 램프를 훔쳐낸다.

그리고 지니를 불러낸 자파는 소원을 사용해 아그라바의 술탄이 된다. 그리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알라딘은 램프를 되찾기 위해 서둘러 궁으로 찾아가지만 두 번째 소원을 사용한 자파에 의해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알라딘을 쫓아낸 자파에 의해 아그라바 왕국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내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돌아온 알라딘의 기지로 자파는 욕심에 눈이 먼 세 번째 소원을 빌게 되고 램프의 요정이 되어 스스로 램프에 갇히고 만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왕국을 구한 알라딘은 자신의 마지막 세 번째 소원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닌 지니와 약속했던 대로 지니를 램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 주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술탄이 된 자스민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개인적인 영화평은...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동화 '알라딘'의 실사 영화인지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디즈니 특유의 잘 뽑힌 OST 역시 마음에 들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도 자주 듣던 노래들이 영상미까지 합쳐져 굉장히 볼만했고 더불어 의례 동화가 그렇지만 자신의 욕심을 우선하는 사람(자파)보다 타인을 위하는 사람(알라딘)이 해피엔딩을 맞는 이 영화는 충분한 교훈까지 준다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가족영화로써는 손색이 없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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