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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달러 환율 59원 급락 마감

by 하뜨하뜨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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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마감
원달러 환율 급락 마감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원, 달러 환율이 60원 가까이 급락하는 내림세를 보이며 3개월만에 달러당 1,310원대로 돌아가며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1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7.5원)보다 59.1원 하락한 1,318.4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1,347.5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간 채로 거래를 마무리 했습니다. 금일을 포함해 이번 주 들어서만 총 100.8원이 급락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환율 급락은 소비자 물가지수의 발표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다는 전망이 나온 것과 연관이 깊습니다. 실제로 전날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했던 10월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7% 올랐지만 이것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락 마감
원달러 환율 급락 마감

이번 발표의 여파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악세로 돌아가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 추세가 꺾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만큼 원, 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10월 한 달만의 지표로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고 확신하기가 어렵고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은 달러화 추가 약세화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ㅇ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제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도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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