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Frozen, 2013), 당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엘사의 이야기

영화 '겨울왕국'(Froze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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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렌델 왕국의 공주 자매, 엘사와 그녀의 동생 안나

아렌델 왕국에 '엘사'와 '안나'라는 공주 자매가 있었다. 둘은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았고 마치 친구처럼 지냈다. 엘사에게는 마법으로 눈과 얼음을 다루는 능력이 있었고 어느 날 실수로 마법을 동생인 안나에게 맞추고 만다. 이후 엘사의 능력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엘사와 안나의 부모, 왕과 왕비에 의해 엘사는 성 안에 격리된 채로 지내게 되고 점점 커져가는 마법의 힘에 두려움에 빠진 엘사는 이를 수긍한다. 엘사는 자신의 힘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계속 방 안에서 지내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안나마저 매몰차게 쫓아내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엘사가 18살이 되던 해, 국왕 부부가 이웃 나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해 배가 침몰하면서 사망하게 된다. 이후 엘사는 왕위를 물려받아 아렌델의 국왕이 되고 성인이 되는 해에 대관식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른 뒤에 무사히 대관식을 치르게 되는가 싶었지만 갑자기  안나가 대관식에서 처음 만난 '한스 왕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안나의 갑작스러운 결혼 이야기에 엘사는 안나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에 결국 마법의 힘을 조절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마법을 발현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사람들이 엘사를 괴물이라며 두려워하게 되고 엘사는 결국 사람들을 피해 아렌델 왕국을 떠나 산속으로 도피하게 된다.

엘사의 마법으로 위기에 빠진 아렌델 왕국

엘사가 마법을 사용해 떠나버리자 아렌델 왕국은 얼음으로 뒤덮여버리고 한파가 몰아치게 된다. 그렇게 나라가 위험에 빠지자 안나는 한스 왕자의 말을 빌려 엘사를 찾아 떠나게 된다.
엘사는 왕국에서 도망쳐 산속에 도착하게 되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 도착해서야 그동안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버리고 자유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얼음성까지 만들어내면서 그곳에서 조용히 살아가려던 엘사였지만 곧 그녀를 쫓아온 안나와 그녀의 일행, '크리스토프', '올라프'가 나타나 엘사를 다시 왕국으로 데려가려 한다. 겨우 언니인 엘사와 재회한 안나는 그녀를 설득한다. 엘사는 안나를 통해 아렌델 왕국의 상황을 듣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안나 일행에게 돌아가라고 말하면서 그것이 왕국을 위한 것이라 하고 얼음으로 거대한 눈사람까지 만들어 안나 일행을 쫓아낸다. 그 과정에서 안나가 엘사의 조절 못한 마법에  당하게 되고 안나의 몸은 점점 얼어붙어 간다. 이에 크리스토프의 도움을 받아 트롤 마을에 간 안나는 현자 트롤을 만나 치유법을 알아내고 치유를 위해 아렌델 왕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안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한스 왕자는 도움은커녕 안나를 향해 그의 본심을 말한다. 국왕인 엘사가 마법으로 인해 위기에 몰렸고 그녀의 동생인 안나를 엘사가 죽인 것이라고 소문을 낸 뒤, 엘사를 처리하면 그가 권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본심이었다. 그렇게 결국 안나는 한스 왕자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로 방 안에 갇히게 된다.
한편, 엘사는 안나 일행을 쫓아낸 뒤, 안나 일행을 찾아온 위즐튼의 공작과 한스 왕자에 의해 아렌델 왕국으로 잡혀가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 갇힌 채로 얼어붙어버린 왕국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된다. 그리고 한스 왕자가 찾아와 왕국에 걸린 마법을 풀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엘사는 자신은 마법을 조절할 줄 모르니 왕국을 떠나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러나 한스는 이를 거절하고 이에 불안해진 엘사는 마법의 힘으로 수갑을 파괴하고 탈출하게 된다.

안나는 올라프의 도움으로 갇혀있던 방 안에서 탈출한 뒤 올라프를 통해 그녀의 진짜 사랑은 크리스토프였음을 깨닫고 그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이내 크리스토프를 발견하는 데 성공하게 되지만 곧 탈출하는 엘사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 나라를 떠나려던 엘사였지만 이내 한스 왕자가 엘사를 따라잡게 되고 그녀에게 안나가 엘사의 마법에 의해 죽었다고 말한다. 이에 엘사는 자신이 결국 마법으로 동생을 죽였다는 생각에 좌절하여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그리고 한스 왕자가 검을 내리치면서 엘사를 죽이려던 순간, 크리스토프와 함께 근처에 있던 안나가 얼어붙은 몸을 이용해 한스 왕자의 검을 막아냄과 동시에 완전히 얼어붙게 된다. 이에 엘사는 눈물을 흘리며 안나를 껴안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엘사의 눈물이 얼어붙었던 안나의 몸을 녹이기 시작했고 안나의 얼어붙었던 몸이 완전히 녹으면서 엘사는 사랑이 그녀의 마법을 풀 수 있다는 것을 통해 그녀의 마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얼어붙은 왕국에 걸린 마법을 풀고 다시 왕국으로 돌아가 안나와 함께 살아간다. 그렇게 마법이 풀리면서 엘사와 안나가 지내는 왕국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겨울왕국과 모티브가 된 눈의 여왕

이번에 리뷰할 본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이라고 한다. 디즈니에서 동화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들은 뮤지컬 장르 영화로 제작이 되는 것 같다. 비록 실제 동화와는 완전 다른 스토리지만, 작품 속에서 엘사가 부른 'Let It Go'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이로 인해 박스오피스에서 1위까지 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작품적으로 음악만 흥행할 만한 수준이란 말은 아니다. 스토리나 캐릭터, 음악, 그리고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작품적으로도 비판할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치고는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와 자신과 다른 타인을 긍정하는 부분 등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캐릭터 또한 엘사와 안나, 올라프 등 캐릭터성 또한 다 다르며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개봉 당시에 '올해 최고의 영화'를 수상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큰 흥행에 더불어 속편까지 제작되고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디즈니다운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